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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평둘레길에 설치된 스마트 기초번호판 모습 |
[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서울 은평구는 전국 최초로 태양광 휴대전화 무선 충전 기능과 위치 확인 QR코드를 탑재한 스마트 기초번호판 설치를 완료하고, 이달부터 구민들에게 본격적인 안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은평구는 지난달 ‘스마트한 은평둘레길 기초번호판 설치 사업’을 완료했다. 산악 지형이 많은 은평둘레길에서 도로명주소가 없고 휴대전화 배터리 방전으로 연락이 끊기는 상황이 발생해 구조 활동의 황금 시간을 놓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구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은평둘레길 3~4길 일부 구간 약 5km에 총 43개의 스마트 기초번호판이 설치됐다. 기초번호판에는 위급 상황 발생 시 자신의 현재 위치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도록 QR코드를 탑재했다.
또한 경찰·소방 등 긴급구조기관으로 바로 연결되는 신고 기능과 사고 유형별 행동 요령 정보도 제공해, 위급 상황 발생 시 빠른 신고와 초기 대응이 가능하다.
특히 43개 기초번호판 중 조난 위험이 크고 이용자가 많은 핵심 구간 2곳에는 전국 최초로 태양광 휴대전화 무선충전 기능을 추가로 탑재했다. 이 태양광 충전기는 비상 상황에서 배터리 방전으로 연락이 안 되는 문제를 해결해, 구조 요청에 꼭 필요한 통신 수단을 확보할 수 있게 한다.
이번 스마트 기초번호판 설치로 은평둘레길은 위치를 쉽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고, 안전 또한 확보되는 주소정보 기반의 안전 체계를 갖추게 됐다.
은평구는 설치 위치 정보를 ‘스마트서울맵’ 등 공공 플랫폼과 연동해 접근성을 높였으며, 경찰·소방 등 긴급구조기관과 정보를 공유해 구조 지원 협력체계도 강화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11월 설치 사업을 완료하고 12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해 구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은평둘레길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도로명주소 체계를 고도화하고 첨단 기술을 접목해 구민의 생명을 지키는 안전한 도시 은평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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