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예천에서 즐기는 가족 나들이 코스

김지훈 기자 / 기사승인 : 2026-02-13 08: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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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과 역사, 곤충, 각종 체험까지 한 번에
▲ 옛기찻길현장스케치

[파이낸셜경제=김지훈 기자] 설 연휴를 맞아 경북 예천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함께 둘러보기 좋은 문화·체험 공간이 운영된다. 예천박물관, 강문화전시관과 삼강나루주막, 회룡포, 곤충생태원 등 세대별로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마련돼 있다.

삼강문화단지 내 강문화전시관은 낙동강·내성천·금천이 만나는 ‘삼강’의 역사와 강 문화를 전시와 영상 콘텐츠로 소개하는 공간이다. 낙동강의 사계 영상과 용문사 윤장대 체험 공간 등이 마련돼 있어 아이들과 함께 관람하기에 적합하다.

삼강나루주막에서는 전통 주막 분위기 속에서 배추전과 부추전, 도토리묵, 두부김치, 잔치국수, 막걸리 등 향토 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주막 이용객은 강문화전시관 입장료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삼강나루주막 인근에는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물돌이 마을 회룡포가 자리하고 있다. 내성천이 350도 휘돌아 나가는 육지 속의 섬마을로, 주변의 장안사, 황목근, 용궁역테마공원 등 볼거리와 용궁순대 등 먹거리가 다양하다.

특히 회룡포에서 삼강주막까지 이어지는 강변길은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전국 걷기 좋은 녹색길 명품 베스트 10’에 이름을 올린 바 있어 자연을 가까이에서 만끽할 수 있다.

연휴 기간 여유롭게 걸으며 사색을 즐기고 싶다면 도심 속 산책 코스도 눈여겨볼 만하다. ‘옛기찻길’은 과거 예천읍을 가로지르던 폐철로 부지를 맨발 걷기 특화 산책로로 재탄생한 공간이다. 1.2km 구간에 마사토 맨발길과 지압로, 정원이 조성돼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이 부담 없이 걸으며 휴식을 취하기 좋다.

또한 바로 인근에 올해 완공된 ‘개심사지 역사공원’은 고려시대 불교 유적지인 개심사지 터를 중심으로 맨발 산책로를 갖춘 역사공원으로 새롭게 정비됐다. 이곳에 자리한 예천 개심사지 오층석탑은 최근 국보로 승격되며 그 역사·학술적 가치를 국가적으로 인정받았다.

고려 현종 2년(1011) 건립된 명문이 남아 있는 석탑으로, 고려 초기 사회와 군사제도를 밝히는 중요한 문화유산으로 평가된다. 명봉사, 장안사, 용문사 등 지역 불교 유적과 연계한 탐방 코스로도 이어져 차분한 명상과 사색의 시간을 갖기에 알맞다.

한편, 예천박물관에서는 2025 기탁문중 특별전 '記錄(기록), 역사가 되다'가 진행 중이다. 문중이 기탁한 유물 가운데 일부 자료를 통해 기록문화의 의미를 조명한다. 야외 공간과 산책로도 함께 조성돼 있어 연휴 기간 가족 방문객이 둘러보기 좋다.

곤충생태원은 3D영상관과 곤충학습관, 곤충자원관, 멀티체험관 등 실내 전시시설과 나비터널, 곤충테마놀이시설 등 어린 자녀와 함께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이 마련돼 있다.

예천군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 동안 가족이 함께 체험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운영된다”며 “연휴 방문 전 운영시간을 확인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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