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 밤, 역사와 문화를 만나다…‘2026 군산 국가유산 야행’ 개최

김예빈 기자 / 기사승인 : 2026-08-06 09: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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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6일·21~22일 원도심 국가유산 일원에서 야간 문화체험
▲ 2026군산야행(포스터)

[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군산시는 오는 14일부터 16일, 21일부터 22일까지 총 5일간 구 조선식량영단 등 원도심 일원 국가유산을 배경으로 ‘2026년 군산 국가유산 야행’​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군산 국가유산 야행’은 군산의 근대문화유산을 활용해 관람, 체험, 공연,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대표적인 야간 국가유산 활용사업이다. 야간에만 즐길 수 있는 군산만의 문화콘텐츠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특별한 역사문화 체험을 제공한다.

올해 행사는 주차 별로 주제를 달리한다. 첫째 주는 ‘수탈과 저항의 거리’를 주제로 일제강점기 군산의 수탈과 항쟁의 역사적 흔적​을 조명하고, 둘째 주는 개항 이후 형성된 근대문화와 생활상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야행은 구 조선식량영단, 구 남조선전기주식회사, 군산 신흥동 일본식 가옥, 해망굴, 구 군산세관 본관 등 원도심 국가유산 5개 공간을 연결해 진행된다.

행사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4주간 교육을 이수한 ‘군산야행지기’ 40명​을 선발했으며, 영수증 이벤트와 야간 문화장터, 숙박시설 연계 프로그램 등을 통해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지역 소상공인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군산 역사 탐정단-그날의 기록을 따라서’​는 1930년 중외일보 기사를 바탕으로 당시 군산에서 발생한 사건을 추적하고 미션을 수행하는 몰입형 역사체험 프로그램이다.

권역별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신흥동 일본식 가옥 ‘빛의 정원’, 야간 특별 개방 및 내부 해설 △​구 남조선전기주식회사 ‘대야사진관’, ‘가배와 음악 한잔’, ‘그 시절, 우리의 군산’, ‘군산의 국가유산’, ‘내가 그린 군산 국가유산’, ‘군산 전기의 역사’, ‘등불, 야행을 밝히다’ △​해망굴 ‘해망굴에 숨은 독립군을 지원하라’, ‘다 함께 만드는 해망굴’, ‘객주야장’, ‘별이 빛나는 밤에’ △​구 조선식량영단 ‘군산 대서특필’, ‘99년 전 그날, 옥구의 외침’, ‘장터마당’ △​구 군산세관 본관 ‘금호학교 어학당’, ‘군산의 역사를 이해하다’ ,‘군산야행 화폐 만들기’, ‘군산야행 근대통장 만들기’, ‘빛의 놀이터’ 등이 마련된다.

이 밖에도 국가유산과 군산의 근대역사를 다양한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는 총 46개 프로그램이 행사 기간 동안 펼쳐진다.

시 관계자는 “11주년을 맞아 새로운 프로그램과 구성으로 시민과 관광객이 군산의 역사와 문화를 보다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역사문화유산을 잘 보존하는 동시에 시민에게는 문화적 자부심을, 관광객에게는 잊지 못할 감동을, 지역에는 경제적 활력을 불어넣는 국가유산 도시 군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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