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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원시, 가을철 털진드기 활동 급증! 털진드기 감염 차단에 총력전! |
[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남원시는 가을철 털진드기 활동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한 집중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내 SFTS 환자는 매년 200~300명가량 발생하고 있으며, 치사율은 약 20% 내외로 보고되고 있다.
10월 31일(43주 차)에 쯔쯔가무시증을 매개하는 털진드기 지수가 0.24로 전주 대비 12배로 증가하여 가을철 야외 활동 시 진드기 물림 주의가 필요하다.
남원시 관내에서도 올해 2025년 11월 4일 기준 쯔쯔가무시증 환자 7명,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 4명이 발생한 바 있으며, 농업인, 텃밭 작업자, 고령층 등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발생 위험이 큰 시기임을 강조했다.
가을철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주로 풀숲이나 들판에서 감염된 진드기에게 물려 전파된다.
대표적인 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은 발열, 두통, 오한, 림프절 종창과 함께 피부에 딱지(가피)가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며, 항생제 치료가 가능하다.
반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고열, 구토, 설사 등 증상이 나타나며 치명률이 12~47%에 이를 정도로 위험하고 면역력이 약한 고령자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는 질환이다.
이에 남원시보건소는 9월부터 11월까지 진드기 매개 감염병 집중 예방 기간으로 예방 홍보와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보건소, 보건지(진료)소,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의료 관계 기관, 농업 관련 기관 및 지역사회 자원을 활용하여 체조 강사, 동물병원, 펫샵 등을 통해 37,000여 명을 대상으로 예방 수칙을 교육·홍보했으며 진드기 예방 물품으로 기피제를 배부하고 산책로 등에 해충 기피제 자동분사기 6대를 정기적으로 관리하여 진드기로부터 안전한 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다음과 같은 행동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강조하고 있다.
▲ 야외 활동 전에는 풀밭이나 덤불 지역 출입 시 긴팔·긴바지 착용으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옷의 끝부분을 양말이나 장화 속에 넣어 진드기 접근을 차단해야 하며, 진드기 기피제를 노출 부위나 옷 위에 뿌려 진드기 물림을 예방해야 한다.
▲ 야외 활동 중에는 풀밭 위에 직접 앉거나 눕지 말고 돗자리를 사용하고, 옷이나 돗자리에 진드기가 붙지 않았는지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 야외 활동 후에는 옷을 털고 즉시 샤워 및 세탁을 하도록 하고, 귀 뒤, 무릎 뒤, 허리, 사타구니 등 진드기가 잘 붙는 부위를 꼭 확인해야 한다.
▲ 진드기에게 물렸을 경우, 손이나 핀셋으로 무리하게 제거하지 말고,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이 좋고,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받아야 한다.
한용재 보건소장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예방백신이나 특효 치료제가 없어서 시민 스스로 예방 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특히 농업인과 고령층은 주의해 주시고, 의심 증상이 있으면 바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감염병 차단을 위해 지속적인 예방 홍보와 현장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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