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서귀포형 가로수실명제’ 시범사업 추진

김영란 기자 / 기사승인 : 2026-02-11 12:3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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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귀포형 가로수실명제’ 시범사업

[파이낸셜경제=김영란 기자] 서귀포시는 도시 품격을 높이는 녹색 인프라이자 시민의 일상 속 자연인 가로수 관리체계 혁신을 위해 ‘서귀포형 가로수 실명제’를 새롭게 도입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가로수 실명제가 단순 표찰 부착이나 일회성 관리에 그쳐 실질적 성과를 내지 못한 한계를 개선하고자, 서귀포시는 각 가로수에 고유번호를 부여하고 QR코드를 통해 수종, 식재년도, 관리이력, 점검결과 등을 시민이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참여형 관리모델을 구축한다.

행정은 시스템을 운영하고 시민은 현장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상호 보완적인 관리가 이루어지며, 이를 통해 병해충 피해나 고사목 발생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대응속도를 높이고, 중복 점검을 줄여 예산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서귀포시는 가로수 인근 상인들을 관리주체로 모집하여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상인들은 QR코드를 통한 가로수 상태 확인과 간단한 관리 활동에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 가게에는 가로 화단에 원하는 꽃을 식재 할 수 있는 작은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다.

2026년에는 중앙로 1.3km 구간(후박나무 250본)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해 QR표찰과 관리서버를 구축하고, 이후 결과를 바탕으로 단계적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이 QR코드를 통해 정보를 확인하고 의견을 제시함으로써 민원 처리가 신속해지고 도시숲에 대한 관심과 책임의식이 함께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완영 서귀포시 공원녹지과장은 “가로수 실명제는 단순한 행정 개선을 넘어, 지속가능한 도시녹지 관리를 위한 새로운 참여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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