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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늘품마을학교 |
[파이낸셜경제=김영란 기자] 서귀포시는 25일 남원읍 하례리 일원에서 제주 농어촌유학 학부모 및 학생 25명이 참여한 가운데 ‘늘품마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하례리 고살리 숲길 탐방 및 제주 전통 재래떡(상웨떡) 만들기 체험으로 구성되어,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함께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그램은 올해 2학기부터 시행된 제주 농어촌유학 시범학교 운영에 따라 서울 등에서 이주한 농어촌유학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지역 이해를 넓히고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은 하례리 고살리 숲에서 숲밧줄 체험과 사운드 워킹 등 다양한 숲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는 한편, 감귤을 활용한 제주 전통 재래떡(상웨떡) 만들기 체험을 통해 제주의 음식문화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한 한 학생은 “숲에서 친구들과 함께 뛰놀고, 직접 떡을 만들어서 나눠 먹으니 제주 생활이 더 친근하게 느껴졌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제주 농어촌유학 학부모와 학생들이 함께 어울리며 교류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농어촌유학 등 작은학교 교육 여건 개선 및 학교와 마을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운영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관내 농어촌유학 운영 학교는 총 4개교(성읍초·신례초·창천초·흥산초)로 16가구, 22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서귀포시에서는 11월 중 농어촌유학 학부모 간담회를 개최하여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에는 농어촌유학 학부모·학생을 대상으로 제주의 자연·문화·역사를 테마로 한 지역 이해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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