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에너지 위기 대응 공공기관 차량 2부제·공영주차장 5부제 시행

김예빈 기자 / 기사승인 : 2026-04-08 15: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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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자원안보 위기 대응 조치
▲ 경동고·석관동 공영주차장 입구에 게시된 승용차 5부제 시행 안내 현수막 모습

[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서울 성북구가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원유 수급 불안으로 자원안보 위기 경보가 ‘경계’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4월 8일 0시부터 공공기관 차량 2부제와 공영주차장 승용차 5부제를 시행한다.

공공기관 임직원 차량과 공용 승용차에는 차량번호 끝자리를 기준으로 한 2부제가 적용된다. 홀수 날짜에는 차량번호 끝자리가 홀수인 차량만, 짝수 날짜에는 짝수 차량만 운행할 수 있다.

또한 민간 차량이 이용하는 유료 공영주차장에는 차량번호 끝자리에 따른 5부제가 적용된다. 다만 전기·수소차와 장애인·임산부 차량, 유아 동승 차량, 긴급·의료·경찰·소방 차량, 생계형 차량 등은 제외된다.

이번 조치는 정부의 에너지 절약 정책에 발맞춰 공공부문 차량 운행을 줄이고 에너지 절감 분위기를 확산하는 한편,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성북구는 관내 공영주차장 14개소 가운데 10개소에 5부제를 적용한다. 다만 정릉시장, 장위2전통시장, 성북동길, 과학고길 인근 주차장 등 지역 상권과 이용 수요가 높은 4개소는 제외된다.

5부제는 유료 공영주차장을 대상으로 적용되며 운영시간에 한해 시행된다. 무인 주차장은 24시간 적용된다.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은 주민 생활과 밀접한 시설인 점을 고려해 대상에서 제외된다.

제외 대상 차량 중 상시 이용 차량은 신청서와 증빙서류를 제출(서울 성북구 화랑로 18자길 13, 성북구 도시관리공단)하면 심사를 거쳐 비표를 발급받을 수 있으며, 일시적 이용 차량은 성북구 공영주차장을 통합 관리하는 통합관제실 확인 후 이용할 수 있다.

성북구 관계자는 “구민들이 함께 불편을 감수하고 에너지 절약에 동참한다면 자원안보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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