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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 은행나무길 거리예술제 |
[파이낸셜경제=김영란 기자] (재)아산문화재단이 주관한 ‘2025 은행나무길 거리예술제’가 지난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아산 은행나무길 일원에서 열려 시민과 관광객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서커스 카니발’ 이라는 주제로, 서커스·마임·퍼포먼스·댄스·체험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콘텐츠로 구성되어, 가을 정취 속에서 시민과 예술이 함께 호흡하는 축제의 장을 펼쳤다.
거리 곳곳이 무대로, 예술이 일상이 되다
은행나무길과 충남경제진흥원 일대는 이틀간 온종일 공연이 이어지는 예술무대로 변신했다.
‘서커스디랩’의 '서커스 클래식', '혼둘혼둘', ‘마임시티즌’의 넌버벌 마임쇼, ‘라퍼커션’의 삼바 타악 퍼레이드, ‘매직제이아트컴퍼니’의 퍼포먼스 마술쇼 등 국내 정상급 거리예술단체가 참여해 관람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순신체험센터 앞 메인무대에서는 관객이 직접 참여하는 마임과 퍼포먼스 공연이 펼쳐져 시민들의 자발적인 호응과 웃음을 이끌어냈다.
또한, 자전거보관소 일원에 마련된 체험부스에서는 ‘페이스페인팅’, ‘한지등 만들기’, ‘옹기 그릇 만들기’ 등 12개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큰 인기를 얻었다.
장애예술과 지역협력, 예술의 경계를 넘다
충남경제진흥원 광장에서는 Able Art와 함께한 ‘명화 한복 패션쇼’가 열려 장애 예술인의 창작성과 예술적 감수성을 한복이라는 매체를 통해 표현했다.
또한 공주문화관광재단의 ‘백제문화전당 개관 기념공연’이 연계되어 아산과 공주가 문화로 협력하는 새로운 교류 모델을 선보였다.
이번 협력 무대는 지역 간 예술 네트워크 확장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남겼다.
시민과 함께 만든 축제, 안전하고 따뜻하게 마무리
올해 거리예술제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비언어(넌버벌) 중심 공연을 통해 다문화 관객층의 접근성을 높였다.
아산문화재단은 아산시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운영요원 사전교육과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안전사고 없이 행사를 마쳤다.
“은행나무길, 예술의 거리로 성장시킬 것”
(재)아산문화재단 유성녀 대표이사는 “은행나무길 거리예술제가 시민과 예술이 함께 만들어가는 열린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은행나무길을 중심으로 아산의 문화와 관광이 결합된 브랜드형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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