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2026년 고구마 무병묘 공급협의회 개최

김지훈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7 16:3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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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소득 2배를 위한 농업 대전환 묘수 찾아
▲ 경상북도청

[파이낸셜경제=김지훈 기자] 경상북도 농업자원관리원은 17일 도 인재개발원 3층 소강의실에서 2026년 고구마 바이러스 무병묘 공급협의회를 진행했다.

협의회는 내년도 무병묘 생산·공급계획 및 보급추진에 대한 시군 담당자와 농가 의견 청취를 위해 열린다.

올해 4회째로 2021년 6월 처음 시작했다.

이날 회의는 무병묘 보급 주요 시군 담당자와 한국고구마산업중앙연합회 회장, 종순증식 거점농가 등 총 20여 명이 참석해 2025년 도내 시군 자체 생산·보급 현황 및 전국 신품종 무병묘 보급 체계를 공유하고 도내 고구마 무병묘 보급 확대를 위한 협업 강화와 지원 사항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었다.

경상북도 고구마 생산량은 2024년 통계자료 기준 1,183ha 면적에서 총 1만 7,280톤이며, 2023년 1,253ha 보다 면적은 다소 감소했으나 단위 면적당 생산성 향상으로(1,316kg/10a → 1,461kg/10a) 총생산량은 799톤 증가했다.

농업자원관리원 의성분원은 2017년 종자생산기반구축사업에 의한 고구마 조직배양 및 무병묘 생산·공급 기반 조성 후, 2019년 5,450주 시험공급을 시작으로 2026년 2품종 3만 700주 공급계획까지 8년간 총 16만 4,820주 무병묘 생산·공급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는 총 240ha 면적에 재배해 얻을 수 있는 고구마 총생산량 7,210톤에 해당하며 2023년 통계자료에 의하면 농가소득 32억으로 벼농사 14억 5,000만원 대비 2.2배 소득 증대에 이바지했다.

고구마 국내육성 품종 무병묘 보급은 생산성 향상에 의한 농가소득 증대뿐 아니라 외래품종 이용에 따른 사용료 문제 해결과 식량안보에도 매우 중요하며, 최근에는 경상북도 농업대전환정책에 따른 벼 대체 소득작물 육성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현재 의성분원에서 생산·공급하고 있는 주요 품종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소담미와 호풍미 이며. 소담미는 단맛이 뛰어나고 노란색 육질의 약간 무른 특성이 있고, 호풍미는 주황색에 맛이 좋고 덩굴쪼김병·더뎅이병·뿌리혹선충 저항성이다.

앞으로도 유망계통 품종등록에 관심을 두고 농가 선호와 지역 적응성이 높은 신품종 무병묘 생산·공급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송인규 농업자원관리원 의성분원장은 “앞으로도 의성분원은 농업대전환과 도내 농가소득을 높이기 위한 우수 품종 무병묘 생산·공급 사업을 도 역점과제로 추진해 시군 보급 확대를 위한 무병묘 생산지원 및 기술이전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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