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 난수로 지키는 안전한 통신, 자율주행용 인공지능 반도체 설계기술, 국가전략기술로 확인

박영진 기자 / 기사승인 : 2025-06-24 17: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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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경제=박영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 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원장 오태석)은 ’25. 6. 24.(화), 국가전략기술에 해당하는 기업, 대학, 연구소 등의 기술을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국가전략기술 확인제도’는 『국가전략기술 육성에 관한 특별법』 제9조에 따라 산.학.연 등의 기술육성주체가 ❶보유·관리하거나 ❷연구개발하는 기술의 ‘국가전략기술’ 해당 여부를 확인하는 제도이다.

국가전략기술을 ‘보유·관리’한 것으로 확인받은 기업은 ‘초격차 기술 특례’ 상장이 가능하고, 국가전략기술을 ‘보유·관리’하고 있거나 ‘연구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받은 기업에는 ▴병역지정업체 선정 시 가점 부여, ▴정책금융 지원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이번 ’25년도 제2차 공고에 신청된 총 17건에 대해 산·학·연 기술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국가전략기술 보유·관리 1건(양자 분야), 연구개발 1건(첨단 이동수단<첨단모빌리티> 분야)을 확인하였다.

먼저, ‘㈜이와이엘(대표 정부석)’이 보유.관리하고 있는 ‘양자난수생성기’ 기술은 국가전략기술 양자 분야의 양자암호 및 양자암호통신에 해당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기술을 통해 양자 현상의 무작위성을 이용하여 난수를 만들어냄으로써 보안을 강화하여 통신을 더욱 안전하게 보호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보스반도체(대표 박재홍)’가 연구개발하고 있는 ‘미래 이동수단(모빌리티)을 위한 고성능 저전력 인공지능 반도체 설계기술’은 첨단 이동수단(첨단모빌리티) 분야의 고성능 자율주행 차량용 컴퓨팅 체계 기술에 해당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은 고성능의 인공지능 컴퓨팅을 필요로 하는데, ㈜보스반도체는 적은 전력을 소모하는 자율주행차 특화 인공지능 반도체와 온라인 체제 기반(플랫폼)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강상욱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책국장은 “이번 심사에서는 국가전략기술 12대 분야 중 양자와 첨단 이동수단(첨단모빌리티) 분야에서 처음으로 확인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하며, “앞으로 기업, 대학, 출연연 등이 국가전략기술을 용이하게 확인받을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경제 / 박영진 기자 you798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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