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경제=박영진 기자] 수학은 단지 정답을 맞히는 학문이 아니다. 수학은 생각을 움직이고, 때로는 몸까지 움직이게 만든다. 책상 위 문제풀이에서 벗어나, 관람객이 직접 수학비밀요원이 되어 전 세계를 탐험하는 수학 첩보 임무(미션) 행사가 국립중앙과학관(관장 권석민)에서 관람객을 기다린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수학에 대한 재미와 흥미를 높일 수 있는 수학 행사 ‘수학 불가능(매쓰 임파서블, Math Impossible):수학적 혼란을 제거하라!’를 2025년 5월부터 4개의 회차로 나누어 운영하고 있다. ‘수학 불가능(매쓰 임파서블)’은 관람객이‘국제수학비밀요원’이 되어 과학관 곳곳에 숨겨진 수학 임무(미션)를 해결하고, 최종 비밀 코드를 찾아내는 몰입형 행사다. 5월에는 “첫 번째 이야기(시즌 1) 국제수학비밀요원훈련소”라는 제목으로 운영되었다. 
 이번 7월에는 두 번째 이야기(시즌 2) “세계의 수학적 혼란을 막아라”가 관람객을 기다린다. 이번 이야기에서는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등 세계 각 대륙의 대표적인 명소에 발생한 ‘수학적 오류’ 해결을 위해 국가비밀수학국이 요원을 파견한다. 국제수학비밀요원이 된 참가자들은 과학관 곳곳에 배치된 각 명소의 혼란을 수학적으로 풀고 임무(미션)를 해결해야 한다.
  임무(미션)는 난이도별로 구분되어 있지만, 자신이 풀 수 있는 문제를 자유롭게 선택해 참여할 수 있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총 10개의 문제를 해결하면 마지막 ‘최종 비밀 코드’를 획득할 수 있다. 성공한 요원에게는 행사 전용 캐릭터 사진 카드(포토카드)가 주어진다. 
  무엇보다 이 행사는 단순한 수학 문제 풀이를 넘어서, 과학관 전체 공간을 누비며 관람과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모험이다. 권석민 국립중앙과학관장은“국립중앙과학관 개관 80주년을 기념해 준비한 이번 행사는, 딱딱한 문제풀이 방식에서 벗어나 수학을 놀이처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관람객들이 수학의 즐거움을 온몸으로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파이낸셜경제 / 박영진 기자 you7984@hanmail.net
[저작권자ⓒ 파이낸셜경제신문 | 파이낸셜경제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