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기획-평화의 꽃 통일로 여물다 ⑹

손성창 / 기사승인 : 2016-11-05 03:3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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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경제=손성창 기자] 한반도 통일 재앙인가? 축복인가?


# 과연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 꿈에도 그리던 통일이...

한민족이기 때문에 하나가 되는 것이 좋았고, 굳이 통일을 말하지 않아도 통일은 그 자체로 아름다웠던 시절이 있었다. 그 때는 통일이 우리의 현재이자 미래였다.

날이 가고 달이 갈수록 남북분단이 길어졌고, 통일은 우리의 마음에서 점점 멀어졌고, 이제는 어쩌면 우리에겐 강 건너 불구경이 됐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우리에게 통일이 필요하다는 애절함은 줄어 들고, 도리어 통일이 되면 혹시 우리삶이 더 어려워지겠다는 불신과 우리는 친구가 됐다. 또한 다문화시대를 맞이하여 ‘한민족’이라는 사실은 서서히 자리를 잃어 갔다.

지난 김대중, 노무현 정부 때 남북한이 만나서 대화하고 힘을 모아 ‘우리민족 서로돕기’를 외쳤지만, 아직도 계속되는 남북한의 정치, 군사 대립과 더불어 북한 핵문제는 지뢰밭 같은 평화만을 안겨주고 있다. 그래서 우리에게 이 평화는 분단 71년 동안 이어진 이념과 체제의 벽을 넘는데 힘이 들게 한다.

이러한데도 ‘한반도 통일’은 과연 신의 축복인가.

남북한 주민간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에 대한 의견의 차이와 현실적 차이는 어떻게 이겨낼 것인가.

이러함에도 우리가 소망하고 축복받는 통일을 위해, 우리에게 빛나는 이상이 될 통일을 위해,

우리가 함께 마음과 정성을 쏟아, 통일에 대해 궁리하는 일은, 우리민족의 확실하고 똑똑한 미래를 맞이하는, 우리의 권리이며 합력해야 할 우리의 선(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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