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안보포럼, (주)샤카드 시제품 현장 토론

유도진 기자 / 기사승인 : 2026-07-30 17:15:58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메탈디텍터와 포토케미칼 센서 복합형

사단법인 국방안보포럼(회장 서남열)은 7월 30일 오후 2시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위치한 (주)샤카드에서 ‘지뢰탐지 기술개발 현 주소‘를 주제로 현장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이날 (주)샤카드는 공기 중에 존재하는 미량의 폭약 유래 성분을 감지해 비금속 지뢰의 존재 가능성을 식별하도록 개발 중인 연구품 형태의 시제품을 국방안보포럼 참석자들에게 처음 공개했다. 행사는 기술개발 현황 브리핑과 연구품 시연, 질의응답 및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 안정후 (주)샤카드 대표가 7월 30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서 열린 현장 라운드테이블에서 메탈디텍터와 포토케미컬 센서를 결합한 지뢰탐지 시제품의 작동 원리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국방안보포럼

 

샤카드가 개발 중인 기술은 지뢰 외피에 포함된 금속을 찾는 방식과 매설된 지뢰 내부의 폭약에서 유래해 주변 공기 중에 존재하는 미량 성분을 센서로 감지하는 방식을 복합적으로 적용한 장비로, 금속함유량이 적거나 플라스틱과 목재 등 비금속 재질로 제작된 지뢰에 대해서도 기존 탐지 수단을 보완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개발사 측의 설명이다.

이번 시제품의 의미는 비금속 지뢰를 탐지한다는 사실 자체보다 금속이나 매설물의 형상이 아닌 폭약 유래 화학성분을 감지하는 별도의 탐지 원리를 실제 장비로 구현했다는 데 있다. 참석자들은 기술 원리와 시제품의 작동 과정을 살펴보고 실제 지뢰 탐지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필요한 성능 검증과 후속 개발 과제를 검토했다.

이어진 토의에서는 탐지 정확도와 오탐 및 미탐 가능성, 풍속과 습도 등 환경 변화의 영향, 서로 다른 폭약과 장기 매설 지뢰에 대한 적용성, 객관적인 시험평가와 현장 실증 방안 등이 논의됐다.

 

안정후 (주)샤카드 대표는 “이번 시제품은 공기 중에 존재하는 미량의 폭약 유래 성분을 감지해 지뢰를 식별하는 방식”이라며 “금속 함유량이 적은 지뢰에 대한 탐지 역량을 보완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환경에서 반복 시험을 진행하고 장비의 신뢰성과 현장 운용성을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서남열 국방안보포럼 회장은 “지난 6월 DMZ 현장에서 지뢰 문제의 심각성과 제거체계 개선 필요성을 확인했다면, 이번에는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개발 현장을 직접 살펴봤다”며 “정책 논의가 기술 검증과 현장 실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와 군, 연구기관과 기업 간 협력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 국방안보포럼과 (주)샤카드 관계자들이 지뢰탐지 기술개발 현황과 시제품을 살펴본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방안보포럼


국방안보포럼은 지난 6월 25일 파주 민통선 북방 해마루촌과 한국지뢰제거연구소 DMZ평화센터에서 「땅을 치유해야 평화가 자란다」를 주제로 DMZ 현장토론회를 열고 지뢰 오염지역의 실태와 탐지 및 제거체계 개선 방향을 논의한 바 있다.

이번 현장 라운드테이블은 당시 확인한 현장 문제를 기술개발 현장에 연결한 후속 일정이다. 국방안보포럼은 이날 제시된 기술과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시제품의 객관적인 성능 검증과 현장 실증, 지뢰 탐지 및 제거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계속 검토할 계획이다.

 

파이낸셜경제 / 유도진 기자 dhy8906@naver.com

[저작권자ⓒ 파이낸셜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많이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