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주민자치 마을자치탐방 공동연수 |
[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서울 용산구가 올해 추진한 ‘주민자치 활성화 사업’이 연말을 맞아 가시적 성과를 내며 ‘주민이 주도하는 자치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구는 올해 주민자치위원회 회의 운영 지원과 함께 ▲주민자치 마을자치탐방 공동연수(워크숍) ▲주민자치 역량강화 교육 ▲동별 주민자치 특화사업 확대 등 다각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주민주도의 자치 실현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 10월 13일 가평에서 진행한 마을자치탐방 공동연수에는 16개동 주민자치위원과 관계 공무원 등 총 150여 명이 참석했다. 공동연수는 아침고요수목원 해설 탐방, 주민자치 성과사례 분석 교육, 치유 프로그램(힐링 프로그램), 주민자치 질의응답 등으로 구성했으며, 참가자들은 실제 활동 사례 공유와 의견 교환을 통해 소통과 화합의 기회를 가졌다.
주민자치위원을 대상으로 한 역량강화 교육은 10월부터 12월까지 총 16회에 걸쳐 진행했다. 교육은 주민자치 이해, 주민자치 내 갈등관리 등 실무 중심의 과정을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주민자치위원들의 선호 주제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운영 중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주민자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실무 전문성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동별 주민자치 특화사업은 올해 10개동(용산2가동, 청파동, 원효로제2동, 효창동, 이촌제1동, 이촌제2동, 이태원제2동, 한남동, 서빙고동, 보광동)에서 운영했다. 지난해 5개동에서 확대한 규모다. 9~11월 진행한 이 사업은 주민들이 지역 특색을 반영해 직접 기획한 노래자랑, 마을축제, 음악회, 연극공연, 전통축제 등 다양한 형태로 구성했으며, 총 25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구는 주민들이 스스로 행사를 기획·운영하는 과정에서 동 단위 자치 역량이 한층 강화됐다고 평가한다.
오는 17일 개최하는 ‘자치회관 어울림 한마당’에서는 16개동 자치회관 프로그램 수강생이 참여하는 발표와 전시 행사가 열린다. 구는 동별로 운영한 자치회관 프로그램의 연간 성과를 함께 공유하며 주민자치 활동의 저변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구는 자치회관 환경개선 공사 2건, 활성화를 위한 물품 구매, 구민 설문 결과를 반영한 일일특강 18회 등을 추진하는 등 주민 활동 공간의 질적 개선에도 힘써왔다. 주민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자치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실직적인 지원을 강화해 운영 기반을 내실화하려는 취지에서다.
박희영 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이 중심이 되는 주민자치 문화가 용산구 전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소통을 이어가겠다”라며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지역공동체가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자치 기반을 튼튼히 만들어 가겠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파이낸셜경제신문 | 파이낸셜경제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