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임실군, 고추 생산성 향상 신기술 현장 실증 연구 박차2(비가림 양액재배) |
[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임실군이 고추 생산성 향상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총 1억 500만 원을 투입해 현장 실증 연구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군은 노지 고추 자동 관수‧관비 시스템 활용, 바이오차 차등 시용 재배, 고추 비가림(시설) 양액재배 등 다양한 신기술을 접목한 실증을 통해 기후변화 시대의 안정적 고추 생산 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임실군 대부분의 노지 고추 재배는 최근 몇 년간 이상기상에 따른 고온 현상으로 수정 불량, 칼슘 결핍 등 생리장해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으며, 다년간의 연작으로 인한 염류 집적 등 연작장해 피해도 증가해 안정 생산이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올여름은 집중호우 이후 고온 다습환경이 겹치며 탄저병, 세균성점무늬병 등 병해가 확산해 방제 비용이 증가했다.
이와 같은 이상기상 피해는 임실군뿐 아니라 전북 전역에서 보고되고 있으며, 기후변화 영향으로 해마다 피해 규모가 커지는 추세이다.
또한, 고추는 타 작물에 비해 기계화가 매우 어렵고 농촌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과 인건비 상승으로 재배면적은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일부 고령농가에서는 재배 노동 강도 증가로 인해 고추 재배를 포기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이에 군은, 노지 재배 환경에 적합한 자동 관수‧관비 기술을 개발․보급해 노동력 부담을 덜고 생산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더불어, 저탄소 농업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바이오차를 고추 재배에 적용해 토양 환경을 개선하고 농가에서 활용 가능한 재배 기술 정립도 추진 중이다.
비가림 양액재배 실증에서는 연작장해와 병해충 발생률을 낮추고, 차광제 사용 및 환기시설 설치 등을 통해 고온으로 인한 생리장해를 최소화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심 민 군수는“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고온으로 농업환경이 어려워지고 있는 만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신기술 개발과 보급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과학적 재배 기술을 적극 도입해 농가 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파이낸셜경제신문 | 파이낸셜경제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