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헌신의 가치 되새기는 ‘호국보훈의 달 기념주간’ 운영

김예빈 기자 / 기사승인 : 2026-06-22 12:4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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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기념식 진행, 감사의 빛 전등 세레모니 등…감사의 정원 인근 6·25km 달리는 러닝크루
▲ 서울시청

[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6.25전쟁 기념일을 앞두고, 참전국과 참전용사의 헌신을 기리고 싶다면 광화문 ‘감사의 정원’을 방문해 보자. 27일까지 진행되는 서울시의 ‘호국보훈의 달 기념주간’ 행사는 방문객에게 자유의 소중함과 국가를 위한 헌신의 가치를 다시 일깨워주는 뜻깊은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6월 23일부터 6월 27일까지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 일대에서 열리는 호국보훈의 달 기념주간의 주제는'76년 전 함께 지켜낸 자유, 함께 기억하는 우리'이다.

행사는 6·25 전쟁 제76주년 기념식, 일상의 보훈 체험·문화프로그램, 6·25 기념 러닝크루, ‘2026 북중미 월드컵’ 연계 참전국 응원 팝업 프로그램 등으로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시민들이 일상속에서 보훈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23일 19시, 감사의 정원에서는 ‘6·25전쟁 제76주년 기념식’이 열리며 보훈단체, 청년 등 500여명이 참석 예정이다. 기념식은 감사의 의미를 담아 무대를 참전국 언어로 ‘감사합니다’라고 적힌 오브제로 꾸몄다. 또 참전국 국기 게양과 함께 23개의 감사의 빛 점등 세레모니도 진행한다. 이외에도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리는 짧은 창작 공연 등, 서울시 차원에서 호국보훈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다.

기념 주간 동안 감사의 정원 일대에서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일상의 보훈’ 체험·문화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전쟁 관련 상식과 역사의식을 높일 수 있는 안보역사 퀴즈, 월드컵과 연계해 참전국을 알아보는 ‘6‧25 참전국을 찾아라!’ 벨크로 축구게임 등을 준비했다.

감사의 정원 내에 조성된 무대에서는 ‘기억과 추모’를 테마로 거리공연이 이뤄진다. 25일 17시 30분에는 재즈 클라리넷 연주와 성악 공연이 26일 17시 30분에는 해금과 성악 팝페라가 27일 17시 30분에 아코디언 및 해금과 재즈가 결합한 창작 음악 듀오가 무대에 오른다.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사흘간 운영되는 ‘서울야외도서관 광화문책마당’도 기념 주간 관련 특별 프로그램이 포함되어 있다. 최인훈 '광장', 박완서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등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도서를 전시하며, 26일 19시에는 전쟁 관련 영화인 ‘고지전’을 27일 19시에는 ‘웰컴 투 동막골’을 상연한다.

이외에도 23일과 25일에는 6·25의 의미를 살려 광화문광장에서 시작해 정동길과 세종대로 사거리, 경복궁 둘레를 거쳐 광화문광장으로 되돌아오는 6.25km 코스를 달리는 서울 러닝크루가 열린다.

25일에는 2026 북중미 월드컵 경기와 관련된 특별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당일 한국과 6·25 참전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참전국 국기 페이스페인팅, 참전국 참전용사 및 후손에게 전하는 감사메시지 작성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를 통해 참전국에 대한 감사의 의미를 확산시키고 나아가 광화문광장에서 함께 경기를 관람·응원하며 화합의 분위기도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 기념주간을 계기로 ‘감사의 정원’이 단순한 추모 공간을 넘어 시민과 청년이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일상에서 기억하는 대표적인 보훈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종장 복지실장은 “6·25전쟁의 의미를 기억하고 보훈의 가치를 확산하고자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인 ‘호국보훈의 달 기념주간’을 운영하기로 했다”라며 “많은 시민들이 감사의 정원을 찾아 행사에 참여하면서 감사와 기억의 의미를 함께 나누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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