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예술단 예술교육공연 2026년 '꿈꾸는 예술학교'

박영진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8 13: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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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립합창단

[파이낸셜경제=박영진 기자] 부산지역 학생들의 다양한 문화예술 체험을 위해 부산시립예술단이 진행하는 주요 사업인 예술교육공연 ‘꿈꾸는 예술학교’가 2026년 새롭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2020년 부산광역시 교육청에서 추진한 학생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계기로 시작된 ‘꿈꾸는 예술학교’는 5년간 공연장, 학교 등에서 550여회의 공연을 진행하며 부산지역 청소년들에게 공연의 감동과 재미를 선사한 바 있다. 올해는 교향악단, 합창단, 국악관현악단, 극단, 청소년교향악단 등 부산시립예술단 5개 단체가 참여하며, 8개의 공연 프로그램이 학교의 학사일정과 수업시간을 고려하여 평일 오전 및 오후 40여회 진행된다.

2026년 공연의 첫 무대는 부산시립극단의 무대로 4월, 동화 신데렐라를 현대적으로 재해석, 유쾌한 어린이 뮤지컬 형식으로 풀어낸 '신데렐라: 너의 뜻대로'로 유치원생 및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 관객과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부산시립합창단은 4월 29일과 30일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신작 어린이 음악극 '꿈을 향해'를 준비하는데, 네 마리의 동물 친구들이 등장해 각자의 꿈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려 신나는 합창과 귀여운 안무를 바탕으로 구성하여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이어 '딩동댕 합창 여행' 프로그램으로 6월과 10월, 11월에는 교과서 수록곡, 오페라와 뮤지컬, 가요, 가곡 등 다양한 곡들을 합창, 중창, 독창으로 들려준다.

토크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마술피리', '헨젤과 그레텔'에 이어 새롭게 선보이는 '오페라 속 편지 이야기'는 7월 9일과 10일 오전 10시 30분, 오후 2시 총 4회로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진행된다. '오페라 속 편지 이야기'는 한 작품의 오페라를 소개한 지난 편들에 이어 다양한 작곡가 및 작품 속 편지 장면을 소개하는데, 오페라 속에 직접적인 대사나 아리아로 표현하기 어려운 복잡한 감정을 전달하고, 사건의 발단을 알리거나 극의 결말에 영향을 미치는 등 극적 사건을 이끌어가는 중요한 도구인 ‘편지’장면을 통해 오페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 지휘자 이동신(국립창원대학교 교수)의 연출가 유철우(계명대학교 교수)와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이 함께 한다.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의 '알쿵달쿵 우리 국악'은 5월 8일을 시작으로 10월, 11월에 국악 실내악, 악기별 중주곡, 로비 국악기 체험 등을 통해 우리 한국음악의 매력을 선사한다. 특히, 2025년 성황리에 종료된 '큰별쌤 최태성과 함께하는 역사 속 우리 음악 이야기' 공연은 수영구청과 협엽하여 2026년 7월 2일~3일 양일간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부산시립교향악단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우리 아이 음악회'가 5월 6일, 오케스트라의 구성 및 악기 종류 등을 이해하기 쉽도록 샌드아트를 더해 교향악의 매력과 즐거움을 선사한다.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은 '똑! 똑! 클래식아 놀자'로 6월 4일, 클래식 명곡과 다양한 레퍼토리를 통해 오케스트라의 풍성한 하모니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부산시립예술단의 ‘꿈꾸는 예술학교’는 부산문화회관, 부산시민회관 등에서 진행되며, 공연은 학교를 대상, 학생 단체 관람으로 신청이 가능하며 부산시립예술단 공연사업팀 전화 문의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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