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교육지원청, 장애·비장애 유아가 함께하는 통합 성교육 인형극 운영

김기보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6 13:15:05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전문 장애인 배우 극단 초빙으로 완전한 통합 교육과 인권 감수성 향상 기대
▲ 영동교육지원청, 장애·비장애 유아가 함께하는 통합 성교육 인형극 운영

[파이낸셜경제=김기보 기자] 충청북도영동교육지원청은 7월 6일 오전 10시 30분, 영동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 3층 시청각실에서 관내 장애·비장애 유아가 함께 참여하는 통합 성교육 인형극 '우리들의 성 이야기'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가 정책인 '제6차 특수교육발전 5개년 계획(‘23~’27)'의 통합교육 내실화 및 장애학생 인권지원 강화 과제를 이행하고, 관련 법령에 따른 아동 성폭력 예방 교육 의무를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교육에는 상촌초·매곡초·황간초·추풍령초 병설유치원 등 소규모 2지구 유치원 유아들과 영동유치원 특수학급 유아들이 참여한다. 인지·정서 발달 초기 단계인 유아의 눈높이에 맞춰 성(性)을 친근하고 건강한 일상으로 인식하도록 유도하며, 특히 '그루밍(길들이기)을 통한 성폭력 예방'을 중심 내용으로 다루어 실질적인 교육 효과를 염두에 두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특수교육대상자 개별 참여 방식이 아닌, 장애 유아와 비장애 유아가 함께 속한 ‘통합학급’ 단위의 동반 관람을 원칙으로 운영되어 소외 없는 완전한 통합 환경을 제공한다. 유아들은 인형극을 관람하며 나의 몸뿐만 아니라 ‘타인의 몸과 경계’를 함께 존중하는 태도를 배우며, 또래 간 성희롱·성폭력 등 유해 환경으로부터 서로를 보호하는 기초 능력을 함양할 예정이다.

이날 공연 연출은 공인된 오디션을 통과하여 전문성이 검증된 ‘옥천장애인가족지원센터 인형극단 옥장가’가 맡아 높은 수준의 공연을 선보인다. 역량을 갖춘 장애인 배우들의 당당한 예술 활동은 관람한 유아들에게 진정성 있는 긍정적 모델링이 되며, 교육 공동체 전반에 편견 없는 가치를 확산시킬 것으로 기대한다.

인형극은 유아들의 집중 시간과 편의를 고려한 맞춤형 소규모 형태로 운영된다. 관람 과정에서 장애·비장애 유아들은 인형과 생생하게 상호작용하며 함께 노래하며 대답하고, 대인관계에서의 ‘동의와 거절’을 자연스럽게 연습하며 편견 없는 또래 관계를 형성할 예정이다.

영동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다채로운 시각적 자극을 통해 유아들이 성 지식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고, 다양성을 인정하는 통합적 인권 감수성을 기를 수 있다”라며, “비장애 유아에게는 편견 없는 시선을, 장애 유아에게는 자아존중감을 심어주며 함께 참여한 교직원과 학부모에게도 진정성 있는 장애인식 개선의 울림을 주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파이낸셜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기보 기자
  • 글자크기
  • +
  • -
  • 인쇄

많이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