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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주시 ‘창업하기 좋은 도시’ 정책 눈길 |
[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진주시는 올해도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목표로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성장 지원에 집중한 한 해로 평가된다.
특히 최고의 창업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다른 시군과 차별화한 다양한 정책으로 창업기업의 도전과 열정에 응답하고 있어‘창업하기 좋은 도시’로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창업가들의 ‘Play Ground’ 창업 인프라 조성, 1인 예비창업자 발굴 성장 프로그램인 ‘진주형 1인 창조기업’ 지원부터 창업 기반과 함께 인적 네트워크를 갖춘 대학을 통한 ‘창업 중심대학’ 추진, ‘지역혁신 벤처펀드 출자’, ‘J-Startup 페스티벌’ 개최에 이르기까지 성장 단계별 맞춤 지원사업을 꼼꼼하게 추진하는 한편, 관계 기관들과의 든든한 협업을 통해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
▶ 창업가의 꿈 실현위한 창업 인프라 조성 박차
창업가들의 아이디어가 사업화로 실현될 수 있는 창업가들의 ‘Play Ground’인 창업 인프라 조성에도 빠른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2020년 개관한 ‘진주지식산업센터’는 총 66실의 입주 공간이 있으며, 현재 44개의 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의 연계사업을 통한 우주항공, 세라믹 등 지역전략산업 분야 기업 육성을 위해 조성된 ‘복합혁신센터’는 총 20개의 입주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14개의 기업이 입주해 있다.
예비 창업기업과 초기 창업기업의 발굴과 육성을 목적으로 조성된 ‘진주창업지원센터’는 1인실, 다인실, 독립형 공간 등 총 30개의 보육실을 조성해 예비·초기 유망 창업기업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진주시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상평산단 휴폐업공장 청년 창업공간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청년 창업을 위한 저렴한 임대공간 제공과 주민 친화형 편의시설을 조성해 기존 산업의 재편과 함께 신성장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그린스타트업 타운’과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사업이 완료되면 명실상부한 남부권의 창업 메카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국립대 칠암캠퍼스에 조성중인‘그린스타트업 타운’은 우주항공, 항노화, 그린에너지, ICT 산업 등 미래 신산업 분야의 혁신 창업기업들이 집결하고 창업지원기관, 투자사 등이 함께 하며 창업기업을 선도하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한편 지난 10월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내에 착공한 ‘그린 바이오 벤처 캠퍼스’에는 30개 기업의 입주 공간, 연구 및 실험·제조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에 있어 천연물 허브구축사업 추진과 함께 진주시는 그린바이오 산업의 지역 거점으로도 우뚝 설 것으로 기대된다.
▶ ‘창업기업 전주기 맞춤형 지원사업’ 지역 창업생태계 활력 제공
진주시는 창업 인프라 조성과 함께 예비, 초기, 도약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사업을 통해 스타트업의 성장을 촉진시키고 있다.
먼저, 진주창업지원센터에서는 예비·초기 창업기업의 정착과 성장환경 조성을 위해‘진주형 1인 창조기업’과 ‘진주형 창업사관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1인 창조기업에는 1000만 원의 사업화 자금과 역량강화 프로그램이 지원되고, 5년 이내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진주형 창업사관학교’에는 4000만 원의 사업화 자금과 ‘액셀러레이팅’ 및 투자연계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창업 아이디어의 실현과 발굴을 위해 ‘진주시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해 사업화 자금도 지원하고 있다.
진행 방식은 창업 예비자부터 3년 미만까지와 3년 이상부터 7년 미만 창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투 트랙’으로 진행하며 올해 10월 대회에서는 최우수상에는 ㈜케어원, 리볼브가, 우수상에는 하이퍼콘, 폴리만이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우수한 창업기반과 산학협력 네크워크를 갖춘 대학을 통해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경상국립대 창업중심대학’ 사업에 2023년부터 연간 3억 원씩 5년간 총 15억 원의 예산을 지원해 청년 창업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진주지식산업센터는 입주기업에 R·D, 시제품 제작, 특허 인증, 판로 확대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사업을 지원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입주기업인 ㈜준엔지니어링은 기업 상담과 맞춤형 지원사업을 통해 기업 경쟁력이 강화되고, 매출이 증가하는 등 입주기업 지원사업의 우수사례로 손꼽힌다.
또한 창업기업 및 지역 유망기업의 경영·기술상의 애로를 적극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진주시 기업성장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금융, 특허, 마케팅, 수출 등 5개 분야 9명의 전문가가 현장방문 등을 통해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상담 98건, 현장 컨설팅 28건 등을 진행해 기업들로부터 호응을 얻었으며, 컨설팅을 통해 성과를 나타낸 기업에게는 2000만 원의 사업화 자금이 별도로 지원된다.
창업기업의 발굴 및 육성단계를 넘어 성장단계에 있는 지역우수 창업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지역혁신 벤처펀드에 출자할 계획이다.
벤처캐피털(VC), 액셀러레이터(AC)에 각 6억 원씩, 총 12억 원을 출자하게 되며, 진주소재 기업은 출자금액의 2~3배를 투자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2022년 출자 완료한 ‘스타트업 엔젤 브릿지 펀드’를 통해 10억 원의 ‘씨드 투자’를 받은 지역의 4개 기업들은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TIPS)’ 등의 대규모 투자를 받는 성과로 나타나고 있어 이번 펀드출자를 통해서도 지역 유망기업들이 성장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 ‘진주 창업 혁신허브’, 창업지원기관 역량 집결
진주시는 창업지원 네트워크 구축, 진주형 창업지원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창업 생태계를 강화하고자 ‘진주 창업 혁신허브’를 운영하고 있다.
‘진주 창업 혁신허브’는 진주시, 경상국립대, 한국토지주택공사, 중소벤처진흥공단, 한국세라믹기술원,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진주상공회의소로 구성된 창업지원 협의체로 프로그램 발굴과 네트워크를 통해 지역 내 창업문화 확산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진주 창업 혁신허브’ 주관으로 예비창업자, 초기 창업기업, 창업 지원기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네트워킹 DAY’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창업 특강에 국내 대표 프리랜서 플랫폼 ‘크몽’의 박현호 대표가 연사로 나서 창업의 시작과 성장이라는 주제로 본인의 창업 경험과 성장 스토리를 진솔하게 나누는 등 창업기업들에 소중한 경험을 선사했다.
또한 지난 5일 진주시 최대 창업축제인 ‘제2회 J-Startup 페스티벌’을 개최해 창업지원기관의 역량 집결을 통한 창업문화 확산에 전환점을 마련했다.
창업기업, 투자사, 창업지원 기관이 총집결해 투자유치를 위한 ‘IR 데모데이’, 오픈 상담장 및 우수 창업기업 홍보부스 운영 등 지역 내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많은 관심을 받았던 ‘IR 데모데이’에서는 진주시장상에 바이오션, 경상국립대 총장상에 ㈜해바캄,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상에 ㈜아라메소재가 선정됐다.
앞으로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정부 정책연계, 창업트렌드 변화에 발빠른 대응을 위해서 ‘진주 창업 혁신허브’의 역할과 중요성은더욱 커질 전망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시는 창업 인프라 조성과 수요자 맞춤형 지원사업을 통해 창업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고 있다”며 “기업이 성장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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