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춘천은 세계 태권도의 무대가 된다

조성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8 15: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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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세계태권도문화축제 개막…9일간 세계 태권도인의 축제
▲ 2026 세계태권도문화축제 개막…9일간 세계 태권도인의 축제

[파이낸셜경제=조성환 기자] ‘강원·춘천 2026 세계태권도문화축제’가 8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춘천시와 춘천레저·태권도조직위원회는 이날부터 오는 16일까지 9일간 세계 태권도인의 축제를 이어간다.

이번 세계태권도문화축제에는 세계 48개국 1,000여 명의 선수와 관계자들이 참가한다.

대회는 WT 공인 G4 등급의 '세계장애인태권도오픈챌린지(World Para-Taekwondo Open Challenge)'로 시작해 세계태권도월드컵팀챔피언십시리즈(G4), 세계태권도시범경연 및 격파대회, 문화축제 오픈대회 등 다양한 국제대회가 차례로 펼쳐진다.

특히 축제의 첫 무대를 여는 세계장애인태권도오픈챌린지는 세계태권도연맹(WT)이 공인한 G4 등급 국제대회이자 세계 장애인 태권도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권위를 인정받는 국제대회다.

세계 랭킹포인트가 높게 부여되는 대회인 만큼 패럴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를 목표로 하는 세계 각국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경기는 역동적인 발차기와 박진감 넘치는 전술이 펼쳐지는 겨루기(K44 등급 중심)와 지적·시각·청각 장애 선수들이 출전하는 품새(P20 등급 등)로 나뉘어 진행된다.

선수들은 정교한 기술과 불굴의 투지로 장애를 뛰어넘는 감동의 무대를 선보이며 스포츠를 넘어 도전과 희망의 가치를 전할 예정이다.

올해 세계태권도문화축제는 경기 개최를 넘어 문화와 관광, 지역경제를 함께 아우르는 국제 스포츠축제로 마련됐다.

대회 기간에는 공연ZONE에서 춘천 대표 축제 공연과 버스킹, 밴드공연, 마술공연 등이 이어지며, 의암호를 활용한 딥워터 페스티벌과 생존교육·호수욕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선수단과 시민, 관광객 모두가 스포츠와 문화, 레저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했다.

조직위원회는 폭염에 대비해 대형 그늘막과 증발냉방장치, 휴게공간을 설치하고 경기장 안전관리와 현장 운영체계를 점검하는 등 선수단과 관람객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를 마쳤다.

또 대회 기간에는 송암스포츠타운과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풍물시장, 명동, 소양강스카이워크, 춘천 출렁다리 등을 연결하는 시내관광순환 셔틀버스를 처음 운영해 참가자들의 관광과 소비를 유도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힘을 보탠다.

춘천시는 이번 세계태권도문화축제를 시작으로 오는 18일부터 열리는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 9월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까지 국제 태권도 행사를 이어가며 세계 태권도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세계태권도문화축제의 시작을 세계 최고 수준의 장애인 태권도 선수들과 함께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펼치고 시민과 관람객들이 장애인 태권도의 감동과 매력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도록 안전하고 빈틈없는 대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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