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방사광가속기 활용기업 지원… 현장진단부터 빔라인 실험까지

김기보 기자 / 기사승인 : 2026-06-21 18: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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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중소·중견기업 대상 분야별 전문가 현장 컨설팅
▲ 충북도, 방사광가속기 활용기업 지원… 현장진단부터 빔라인 실험까지

[파이낸셜경제=김기보 기자] 충북도는 도내 중소·중견기업이 방사광가속기를 연구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현장 기술진단과 전문가 컨설팅, 빔라인 실험 연계를 지원하는 ‘2026년 산업체 방사광가속기 활용 역량강화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에 앞서 도내 기업의 이용수요와 연구개발 과제를 발굴하고, 시설 가동 이후 기업들이 방사광가속기를 신속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충북에 소재한 중소·중견기업으로, 방사광가속기 활용에 관심이 있거나 바이오·제약, 반도체, 이차전지, 신소재·소재·부품·장비, 에너지 등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해 소재와 제품의 구조·특성 분석이나 기술문제 해결을 추진하려는 기업이다.

참여희망 기업은 상시 모집하고 있으며, 참여기업에는 방사광가속기와 해당 산업 분야의 전문가를 매칭해 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맞춤형 컨설팅 전 과정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전문가는 기업의 기술개발 현황과 연구개발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진단하고, 기업의 업종과 기술개발 단계에 적합한 방사광가속기 분석기법과 활용방안을 제안한다.

주요 지원내용은 ▲기업 기술수요와 애로사항 진단 ▲활용 가능한 방사광가속기 분석기법 검토 ▲연구개발 과제 발굴 ▲빔라인 활용 가능성 분석 ▲실험방법과 준비사항 자문 ▲후속 연구개발 연계방향 제시 등이다.

일반 현장컨설팅과 함께 방사광가속기 활용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검토하려는 기업을 위한 심층 컨설팅도 운영한다.

심층 컨설팅 대상기업은 자격요건 확인 후 2개사를 선정하며, 선정기업에는 기업당 5회씩 전문가 방문 컨설팅을 지원한다.

심층 컨설팅에서는 기업의 기술수요에 적합한 포항가속기연구소 빔라인 활용을 위한 사업계획서 작성, 실험과제 구체화와 실제 빔라인 실험, 후속 연구개발 연계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자문한다.

도는 기업이 방사광가속기를 처음 접하는 단계부터 활용 가능성을 검토할 수 있도록 기본이론 교육과 포항가속기연구소 빔라인 견학도 함께 운영한다.

가속기 기본이론 교육은 총 4회, 4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방사광가속기의 원리와 구축 현황, 산업별 활용사례, 기초 분석기법 등을 안내한다.

포항가속기연구소 빔라인 견학은 상·하반기 두 차례 운영하고, 기업 관계자 40여 명에게 저장링과 빔라인 등 주요 시설과 실제 실험방법을 소개한다.

도는 기본교육과 시설견학, 기업 현장컨설팅, 심층 컨설팅을 단계적으로 연계해 기업의 관심과 기술수요가 실제 빔라인 실험과 연구개발 과제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 신청과 사업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충북과학기술혁신원 누리집 사업공고 또는 충북과학기술혁신원 디지털산업부로 문의할 수 있다.

전광호 도 방사광가속기추진과장은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하고 싶어도 어떤 분석기법과 빔라인이 자사 기술에 적합한지 몰라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많다”며 “전문가가 기업 현장을 직접 찾아 기술문제를 진단하고 실험과 연구개발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전부터 산업체 이용수요를 체계적으로 발굴해 도내 기업이 시설 가동 이후 방사광가속기를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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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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