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효·예 충청정신 운동 펼 것

김영란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7 19:45:3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박수현 당선인, 아산서 ‘도민과 통하는 충남’ 타운홀 미팅 진행
▲ 충·효·예 충청정신 운동 펼 것

[파이낸셜경제=김영란 기자] 박수현 충남도지사 당선인이 17일 ‘충·효·예 충청정신 운동’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나섰다.

박 당선인 도지사직 인수위원회인 ‘통(通)하는 충남 준비위원회(이하 통하는 위원회)’에 따르면, 박 당선인은 이날 아산시 배방읍 행정복지센터 다목적홀에서 두 번째 ‘도민과 통하는 충남’ 타운홀 미팅을 가졌다.

노인·보훈·이통장·청년·여성·소상공인·농어업인 등 아산 지역 각계각층 도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날 타운홀 미팅은 민선9기 정책 방향 보고, 도민과의 대화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박 당선인은 모두말을 통해 16일 서산·태안 권역 타운홀 미팅에 이어 이날도 노인회장, 보훈단체장의 손을 잡고 행사장에 입장한 사실을 언급한 뒤 “대한민국 질곡의 현대사에서 아산의 성장 기반을 마련해온 아버지와 어머니 세대에 어떻게 효도할 것인가,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피와 땀을 흘린 보훈 가족을 어떻게 모실 것인가”라며 “경제가 성장한 만큼, 우리 부모 세대를 향한 효도와 보훈은 제대로 하고 있는지 돌아보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당선인은 취임 직후 사업으로 ‘충효예 충청정신 운동’을 들며 “태극기를 가장 잘 게양하는 충남을 만드는 한편, 도지사 행사에서는 노인회장과 보훈단체장이 가장 먼저 입장하고, 도지사 옆에 자리를 마련해 직접 안내하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국가유공자에 대한 지원 확대 요청과 관련해서는 “충분한 의지가 있다”고 강조하며 “여건이 닿는 한 충남형 예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당선인은 “아산 인구가 엊그제 36만 명인 것 같은데 벌써 41만 명으로, 숨가쁘게 성장하고 있다”며 “충남을 넘어 대한민국 심장이 될 수 있도록 아산을 키우고, 사람도 가장 잘 챙기는 아름다운 대한민국 대표 도시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도민과의 대화에서는 먼저 “양승조 지사님이 ‘복지충남’, 김태흠 지사님이 ‘힘쎈충남’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사용했는데, 민선 9기는 ‘통하는 충남’이 될 것”이라며 “청와대 대변인과 홍보수석 등을 했으니 도민과 소통하겠구나 하고 생각하실텐데, 맞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휴대폰 번호를 공개하며 “도지사라고 입력해 놓고, 오늘 말씀하지 못한 부분이 있으면 언제든 전화하고 문자 주시면 소통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당선인은 또 “충남은 지리적으로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하늘과 바다 육로를 모두 열어 충남이 대한민국 전체와 통하는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 세계와 통하는 충남, 세대와 세대가 통하는 충남, 여성·장애인·청년과 통하는 충남을 꺼내들며 “충남에서는 모두가 통할 수 있다는, 철학적 기반이 있다”고 설명했다.

도의회 의원과 시군 의회 의원들과의 정파를 떠난 소통도 지속하겠다는 뜻도 내놨다.

박 당선인은 “지난 선거 때 당선된 시장군수 15명 중 10명이 국민의힘 소속인데, 그분들에게 먼저 전화했고, 도의원도 국민의힘 소속 당선인에게 먼저 전화를 했다”며 “오늘부터는 기초의원에게 전화하기 시작했다”고 소개했다.

도민과의 ‘즉문즉답’에서 아산을 에너지특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는 요청에 대해 박 당선인은 “충남에 전기와 물이 얼마나 필요한지 새롭게 데이터를 뽑아야 한다”며 민선 9기 1년 차에 전기와 용수 수요 공급 계획을 다시 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업인, 다함께 돌봄센터 등의 간담회 요청에 대해서는 “언제라도 좋다”며 행사에 참석한 비서진에게 메모를 당부하기도 했다.

아산향교 진입로 확장과 관련해서는 “좋은 방법을 찾아볼 수 있도록 현장에 직접 가보겠다”고 답했으며, 문화예술인에 대한 지역 정착 지원 요청에 대해서는 선거 때 제시한 ‘야간경제’를 꺼내며 “명품 야간 상설공연이 지역 문화예술인의 무대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도민들은 이밖에 △KTX 천안아산역 광역복합환승센터 조속 추진 △임업인 지원 정책 수립 추진 △국지도 70호·지방도 624호 확포장 △경로당 무료급식 확대 △다함께 돌봄센터 방학 프로그램 지원 △학교밖 청소년지원센터 지원 확대 △충남형 ‘쉬운 소통’ 시스템 마련 △충남형 무장애 관광 거점센터 설립 등을 요청했다.
통하는 위원회는 더 많은 도민의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이날 타운홀 미팅 전 과정을 도 공식 유튜브 채널인 ‘충남TV’를 통해 생중계했다.

박 당선인은 18일 오전 10시 금산다락원 생명의 집 소공연장에서 논산·계룡·금산 권역 타운홀 미팅을 진행한다.

이후에는 △19일 오후 2시 보령 베이스리조트 동백홀 보령·서천 권역 △22일 오전 10시 당진 문예의 전당 소공연장 당진 권역 △23일 오전 10시 공주 아트센터 고마 컨벤션홀 공주·부여·청양 권역 △24일 오전 10시 천안 충남북부상공회의소 대회의실 천안 권역 △25일 오후 2시 내포신도시 충남도서관 문화교육동 대강당 홍성·예산 권역 타운홀 미팅을 가질 계획이다.

[저작권자ⓒ 파이낸셜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많이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