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통하는충남준비위원회 타운홀미팅(홍성예산) |
[파이낸셜경제=김영란 기자] 박수현 충남도지사 당선인이 홍성·예산을 비롯한 도내 시·군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방소멸을 막기 위한 해법으로 ‘야간경제(Night Time Economy·NTE)’를 다시 한 번 강조하고 나섰다.
박 당선인 도지사직 인수위원회인 ‘통(通)하는 충남 준비위원회’에 따르면, 박 당선인은 25일 내포신도시에 위치한 충남도서관 대강당에서 ‘도민과 통하는 충남’ 홍성·예산 권역 타운홀 미팅을 열고, 도민과 직접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노인회장과 보훈단체장, 이통장·청년·여성·소상공인·농업인 등 홍성·예산 지역 각계각층 도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타운홀 미팅은 당선인 인사와 민선9기 정책 방향 보고, 도민과의 대화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도민과의 대화에서 박 당선인은 “낮에 예산 추사고택, 홍성읍성 구경하러 관광객들이 온다. 와서 자고 가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텐데 모두 안 자고 돌아간다”며 체류형으로의 관광 형태 변화 필요성을 꺼내들었다.
이어 “밤에도 이 지역에 머물 수 있도록 하는 뭔가가 있어야 한다”며 체류형 관광 해법으로 세계적인 명품 야간 공연을 제시했다.
가령 홍성에 가면 김좌진 장군의 독립운동과 관련한 명품 공연이 야간 시간대 열리고, 그 공연을 보기 위해 홍성에 여행을 오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박 당선인은 “밤 10시에 공연이 끝나면 전통시장에 가 공연을 보고, 주민들은 전을 부치고 막걸리를 판매하는 불야성이, 야간경제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잠을 자야 하니 호텔이 있어야 하고, 다음 날 아침에는 해장국을 먹는데, 이곳에는 예산·홍성 농업인들이 기른 친환경 농산물이 납품된다”며 “체류형 관광객을 끌어들여 선순환 경제를 만들 수 있는 것이 바로 야간경제”라고 설명했다.
박 당선인은 “이재명 대통령이 문화체육관광부 업무보고 때 3대 관광 거점 전략 마련을 지시했고, 현재 예산이 세워지고 있는 중”이라며 야간경제가 정부 정책과 궤를 같이한다고 소개한 뒤, “지역의 콘텐츠와 스토리로 명품 야간 공연을 만들자. 우리는 굉장한 자산과 유산이 있다”며 자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박 당선인은 “민선 9기 중 2개 시·군 정도를 야간경제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해 세게 밀어줄 계획”이라며 “야간경제가 돌아가며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관광객뿐만 아니라 귀농·귀촌이 늘고, 이를 통해 지방소멸을 막는 시스템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당선인은 이날 또 민선8기 추진 사업에 대한 중단 없는 추진을 약속했다.
한 예산군민이 덕산온천관광지 숙박시설 건립 사업에 대한 차질을 우려하자 박 당선인은 “도정은 연속성 위에서 새롭게 가며, 현재의 도정보다 훨씬 잘 할 계획도 없다. 조금 더, 여러분과 ‘1미터’ 더 가겠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 도의 재정이 민선 8기의 ‘미래를 위한 투자’ 등으로 인해 어려운 상황이라고 언급한 뒤, ‘도정 재정 전략회의’를 가동해 “공약을 줄이고 속도 조절을 하더라도 이어온 일들은 차분하게 마무리하겠다”며 사업 중단 걱정은 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이밖에 △경계선 지능 아동 보육원 퇴소 후 양육 대책 △도 농업기술원 내 수박연구소 설치 △카이스트 부설 영재학교 및 충남대 내포캠퍼스 차질 없는 추진 △무궁화 선양 운동 추진 △내수면 어업 활성화 대책 마련 △고덕면 119안전센터 설치 등의 제안·요청에 대해 “잘 살펴보겠다”고 화답했다.
인사말을 통해서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강조해온 ‘충·효·예 충청정신 운동 추진’ 의지를 다시 한 번 밝혔다.
박 당선인은 다음 달 1일 취임 직후 충·효·예 충청정신 운동 추진을 1호로 결재하겠다며, 이를 실천할 방안으로는 △태극기를 가장 잘 다는 충남 △노인과 보훈 가족을 가장 잘 모시는 충남 △아이들에게 충청정신을 가르치기 위한 ‘사랑의 일기 쓰기 운동’ 등을 제시했다.
이어 다른 시군에서의 타운홀 미팅 자리에서와 마찬가지로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한 뒤, 전화나 문자로 필요한 내용을 보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 국민의례에서는 제76주년 6·25 전쟁일을 맞아 내포소년소녀합창단과 참석자 전원이 태극기를 흔들며 애국가를 제창, 눈길을 끌었다.
[저작권자ⓒ 파이낸셜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