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진주학연구센터, 진주학 시민강좌 2차 '진주성과 남강을 걷다' 개최

김예빈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3 22: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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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1일 오후 3시 진주 남성당교육관… 김은옥 진주시 문화관광해설사 강연
▲ 경상국립대 진주학연구센터, 진주학 시민강좌 2차 '진주성과 남강을 걷다' 개최

[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경상국립대는 경남문화연구원 진주학연구센터가 진주시와 함께 7월 11일 오후 3시 진주 남성당교육관(진주시 남강로 677-1)에서 ‘진주학 시민강좌–우리가 사는 도시, 진주를 알다’ 두 번째 강좌를 연다고 밝혔다.

진주학연구센터(센터장 장만호 국어국문학과 교수)와 진주시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시민강좌는 진주의 역사·문화·예술·산업·공동체에 대한 인문학적 지식을 시민과 공유하기 위한 것으로, 6월부터 12월까지 모두 7회에 걸쳐 열린다.

진주학연구센터는 도농통합, 혁신도시 건설 등 급격한 변화 속에서 시민들이 자신이 사는 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체계적으로 접할 기회가 부족하다는 점에 착안해 이번 시리즈 강좌를 기획했다. 단발성 행사가 아니라, 센터가 축적해 온 학술 연구 성과를 유기적인 강연 시리즈로 구성해 시민에게 환원하고 지역 정체성을 확립해 가는 과정의 일환이다.

이번 강좌는 '진주성과 남강을 걷다'를 주제로 김은옥 진주시 문화관광해설사가 진행한다. 김은옥 해설사는 2022년 '찾아가는 진주성 이야기'에서 진주얼과 나라 사랑 정신 계승을 주제로 강연했다. 경남문화관광해설사협회가 개최한 '2024년도 제3차 학술대회'에서는 불교회화의 기원과 시대별 벽화·탱화의 변천사와 특징을 발표했다. 2025년에는 진주교육지원청이 운영한 교과 연계 프로그램 '문화유산이 품은 진주이야기'에서 강연을 맡았고, 최근에는 진주시와 서경방송이 함께 진행한 가족사랑 건강걷기대회에 참여해 시민들에게 지역 문화를 해설했다.

앞서 첫 강좌는 6월 20일 남성당교육관에서 진주문화연구소 남성진 전임연구원이 '진주문화를 제대로 알고 가꾸자'를 주제로 진행했다. 진주가 어떤 도시인지 설명하고, 진주 문화의 정체성과 고유성을 탐구하며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는 자리였다.

진주학 시민강좌의 이후 일정은 다음과 같다.
△8월 22일 '교방의 춤과 노래, 진주의 예술혼'(유영희 진주검무보존회 이사장)
△9월 12일 '진주 백정들의 외침, 형평운동을 뮤지컬로'(박진용 뮤지컬 감독)
△10월 17일 '진주의 축제 이야기'(서영수 진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
△11월 14일 '원도심을 걷다–골목에 남은 시간'(원지연 경상국립대 문화콘텐츠학과 박사)
△12월 12일 '진주 K-기업가 정신과 기업가'(유문선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 학예연구사)

강좌가 열리는 남성당교육관은 평생 나눔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헌신해 온 남성(南星) 김장하 선생의 삶과 남성당한약방의 역사적 의미를 보존하고,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조성한 공간이다. 진주시는 이 공간을 진주가 지닌 호국의 역사와 나눔·배려의 공동체 가치를 확산하고 원도심 활성화의 기반으로 삼기 위한 교육·문화 거점으로 운영하고 있다. 진주학연구센터는 김장하 선생의 삶과 뜻이 녹아 있는 이곳을 대학의 연구·학술 지식을 공유할 최적의 장소로 판단해 개최 장소로 정했다.

진주학연구센터는 이번 시민강좌를 통해 기존 시민은 물론 혁신도시 이주민 등 새로운 시민에게 진주를 알리는 통로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각 회차의 강연 내용과 현장답사 기록은 추후 진주학 디지털 아카이브 자료로 축적하고, 시민 교양서 발간 등의 성과물로 집약해 나갈 예정이다.

강좌는 진주시청 통합예약 시스템에서 진주 시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강사 사정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장만호 진주학연구센터장은 “대학이 축적해 온 진주학 연구 성과를 시민 품으로 돌려드리는 것은 거점국립대학의 마땅한 책무”라며 “‘돈은 똥이다. 쌓아두면 냄새가 나지만, 밭에 뿌리면 꽃이 핀다’는 김장하 선생님의 철학처럼, 과거 사람을 키우고 지역의 미래를 가꾸던 남성당교육관에서 시민들과 배움을 나누게 되어 더욱 뜻깊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강좌를 통해 시민들이 우리가 사는 도시 진주에 대한 긍지와 애착을 높이고, 남성당교육관이 일회성 대관 시설을 넘어 시민 인문학의 진정한 거점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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