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모산조형미술관, 노준진 조각전 'Slow Surf : 돌의 느린 춤' 전시회 개최

김영란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2 08:5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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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 사진

[파이낸셜경제=김영란 기자] 보령시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개화예술공원 내 모산조형미술관에서 노준진 조각전 ‘Slow Surf : 돌의 느린 춤’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움직임 없이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는 정적인 존재인 ‘돌’과 쉼 없이 부서지고 다시 만들어지는 동적인 존재인 ‘파도’에서 출발한다. 흐름과 멈춤, 변화와 지속이라는 자연의 질서가 켜켜이 쌓인 돌의 모습으로 형상화되며, 자연과 함께 숨 쉬는 존재인 ‘노는 돌’, 사람과 자연, 생명과 사물의 경계를 부드럽게 이어주는 ‘웃는 돌’, 오랜 시간의 무게와 고요가 머무른 ‘쉬는 돌’ 등 무겁지만 가볍고 차갑지만 따뜻한 작품 22점을 선보인다.

작가는 견고한 까만 오석과 거친 현무암에 숨겨진 생명력을 표현하고 그 안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는다. 유기적인 곡선과 아크릴 채색, 브론즈가 더해지며 관람객의 마음에 편안함을 주는 작품으로 완성된다. 거친 돌의 촉감과 정교한 곡선이 만들어 낸 조형물들은 관람객에게 자연 그대로의 감동을 선사한다.

임호영 관장은 “단단한 돌 속에서 끊임없이 살아 움직이는 고요의 미학을 7월 조각의 숲, 모산조형미술관에서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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