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의회 정재웅 의원, 친일파 민영휘 후손 가옥, 강원 문화유산 지정 해제해야

조성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7-15 15:4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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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정서와 동떨어진 문화유산 지정, 납득 어려워
▲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정재웅 의원

[파이낸셜경제=조성환 기자]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정재웅 의원(춘천5,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열린 문화체육국 업무보고에서 친일파 민영휘의 묘지 관리를 위해 후손이 쓰던 가옥인 '민성기가옥'이 강원특별자치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는 점을 언급하며, 지정 해제와 향후 문화유산 지정·관리 방침에 대한 쇄신을 요구했다.

정 의원은 “민성기가옥은 1985년 강원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후 현재까지 국가유산포털에도 등재돼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며 “도민, 나아가 국민 일반 정서를 고려했을 때 이러한 문화유산 지정은 납득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 의원은 문화유산 지정과 해제 권한, 과거 해제 심의 경과 등을 확인하며, 문화유산위원회의 판단 기준과 운영 방향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

이에 문화체육국 측에서는 2018년 지정 해제 심의가 있었으나 당시에는 건축물의 문화유산적 가치와 소유자의 친일 행적은 별개의 문제라는 판단으로 해제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문화유산 안내판에도 친일 행적에 대한 설명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도민의 눈높이에서 납득할 수 있는 문화유산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화유산위원회 운영 현황과 함께 민성기가옥 문화유산 지정에 대한 도의 명확한 입장을 정리해 보고할 것을 문화체육국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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