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4월 고용률 63.8%, 역대 4월 최고치 기록

김예빈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3 19: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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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률 63.8%로 4월 기준 역대 최고, 전년 동월 대비 0.6%p 상승
▲ 경남도청전경

[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경상남도는 2026년 4월 고용률이 63.8%로 전년 동월 대비 0.6%p 상승하고,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만 6천 명 증가한 181만 9천 명을 기록하며 지역 고용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평균 고용률 63.0%보다 0.8%p 높은 수준이다. 특히 4월 전국 고용률은 전년 동월 대비 0.2%p 하락한 반면, 경남은 0.6%p 상승해 전국적인 둔화 흐름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견조한 고용 흐름을 보였다.

동남지방데이터청이 발표한 ‘2026년 4월 경상남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경남의 경제활동인구는 186만 9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 1천 명 증가했으며, 경제활동참가율은 65.5%로 1.1%p 상승했다. 15~64세 고용률, 즉 OECD 비교기준 고용률도 70.8%로 1.5%p 상승해 핵심 노동인구의 고용지표가 뚜렷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6년 4월은 역대 4월 데이터 기준으로 경제활동인구, 취업자, 경제활동참가율, 고용률, 15~64세 고용률이 모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단순한 전년 대비 개선을 넘어, 계절성을 감안하더라도 경남 고용시장의 활력이 높은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준다.

산업별로는 경남 경제의 버팀목인 제조업 취업자가 43만 8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 1천 명(+5.1%)이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이는 전국 제조업 취업자가 감소한 것과 대비되는 흐름으로, 경남 주력산업의 고용 기반이 상대적으로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건설업 취업자도 8만 5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천 명(+7.7%)이 증가했다. 반면, 농림어업 취업자는 16만 2천 명으로 2만 3천 명(-12.3%) 감소했고, 도소매·숙박음식점업은 29만 7천 명으로 9천 명(-3.1%) 감소하며 업종별 차이가 나타났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상용근로자는 늘어난 반면 임시근로자는 크게 줄어 고용 형태별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임금근로자 중 고용 안정성이 높은 상용근로자는 99만 3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만 4천 명(+5.7%) 증가한 반면, 임시근로자는 24만 5천 명으로 7만 3천 명(-22.9%) 감소했다.

실업률은 2.7%로 전년 동월 대비 0.9%p 상승했으며, 실업자 수는 5만 명으로 1만 6천 명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성 실업자가 3만 2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 1천 명 증가했고, 여성 실업자는 1만 8천 명으로 5천 명이 증가하며 남성에서 상대적으로 더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실업자 증가는 경제활동참가율이 역대 4월 최고 수준으로 올라가며 구직활동이 활발해진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경남의 경제활동인구는 186만 9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 1천 명 증가한 반면, 비경제활동인구는 98만 4천 명으로 2만 6천 명이 감소했다. 이는 그동안 가사, 학업, 쉬었음 등 노동시장 밖에 있던 인구가 취업하거나 구직활동에 나서면서 취업자와 실업자가 동시에 늘어난 구조로 해석된다.

김인수 경남도 경제통상국장은 “4월 고용률과 취업자 수, 경제활동참가율이 모두 역대 4월 최고치를 기록하며 지역 고용시장의 활력이 뚜렷하게 나타났고, 특히 전국적으로 제조업 고용이 감소한 가운데 경남 제조업 취업자가 증가한 것은 지역 주력산업의 고용 회복세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지표”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활동인구 증가로 노동시장 참여가 확대된 만큼, 구직활동에 나선 도민들이 실제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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