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강촌 골목형상점가 지정… 활력 되찾는 청춘의 거리

조성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9 21:5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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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상품권 가맹·정부 공모 참여, 골목상권 지원 기반 마련
▲ 강촌 골목형상점가 지정… 활력 되찾는 청춘의 거리

[파이낸셜경제=조성환 기자] 춘천 남산면 강촌리 상점가 일대가 골목형상점가로 지정, 상권 회복을 통한 지역 재도약에 나선다.

춘천시는 19일 강촌의 한 카페에서 '강촌 골목형상점가 지정 확인서 전달식'을 개최하고 지속 가능한 상권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골목형상점가 지정이 침체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데 뜻을 모았다.

이번 지정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과 ‘춘천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조례’에 따라 추진됐다. 시는 앞서 지난 4월 골목형상점가 지정 요건 중 점포수 기준을 완화한 조례안 개정을 통해 보다 많은 골목 상권이 제도권 안에서 지원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강촌 골목형상점가는 남산면 강촌리 일원 9,000여㎡ 구역 내 80여 개 점포가 밀집한 구역으로 상인들의 동의를 거쳐 지정 요건을 충족했다. 강촌 상권은 앞으로 온누리상품권 가맹 등록을 비롯해 각종 정부 공모사업 참여, 시설 현대화 사업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지역 상권 경쟁력을 높이고 방문객 유입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 지정은 단순한 상점가 등록을 넘어 강촌의 재도약을 위한 다양한 노력의 연장선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한때 청춘 문화의 중심지로 명성을 얻었던 강촌은 교통환경 변화와 관광 트렌드 변화 등으로 상권 침체를 겪어왔다. 이에 춘천시는 지난 2024년 강촌리 일원을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지정하고 지역 자산을 활용한 재생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올해는 국토교통부 지역특화재생 사업을 신청하는 한편, 송곡대학교·강촌레일파크와도 협약을 맺어 교육·관광·민간이 함께하는 협력 기반을 구축했다. 또한 국가철도공단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선정에 따른 강촌 피암터널 일원 관광자원화 사업과 방하리 관광지 개발 등 강촌의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번 골목형상점가 지정은 이러한 노력에 상권 활성화 기반을 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는 이를 기반으로 2027년 중소벤처기업부 지역상권육성사업 공모에 도전할 계획이다. 또 250억 원 규모로 추진 예정인 강촌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상권 브랜딩과 특화 콘텐츠 개발, 상인 역량 강화 등을 추진하며 강촌을 체류형 관광지이자 경쟁력 있는 지역 상권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이번 골목형상점가 지정은 지역 상인들의 노력과 협력이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 강촌 도시재생사업 및 국비 공모사업과 연계해 강촌 상권을 관광과 문화가 어우러진 명품 상권으로 성장시키고 골목상권이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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